3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 10곳 - 감성적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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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검은모래해변 - 색다른 해변의 매력
제주도의 해변은 대부분 하얀 모래로 유명하지만, 삼양 검은모래해변은 그와 정반대다. 이곳의 모래는 미세한 화산재로 이루어져 있어 검은빛을 띠는데, 이 독특한 모래가 몸에 열을 전달해 찜질 효과까지 있다. 3월에는 바닷바람이 아직 차갑지만, 해변에서 검은 모래찜질을 하면 몸이 따뜻해진다. 특히 일몰이 아름다워 오후 늦게 방문하면 더욱 좋은 곳이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 봄꽃이 가득한 정원
3월의 제주도는 꽃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는 매화, 동백, 유채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며,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유명하다. 면적이 11만 5천㎡에 달하며,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추천된다. 돼지쇼와 전통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다.
카멜리아힐 - 동백꽃의 향연
카멜리아힐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다. 약 6만여 평의 부지에 500여 종의 동백이 심어져 있어 3월에도 여전히 동백꽃이 활짝 피어 있다. 제주도의 봄을 상징하는 붉은 동백이 하늘을 수놓은 듯한 풍경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0원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려니숲길 - 힐링의 최적지
사려니숲길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숲길로, 편도 10km에 달하는 산책로가 있다. 3월의 숲은 겨울을 지나 생기가 돌기 시작하는 시기다.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울창하게 자리 잡고 있어 공기가 맑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힐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입장료는 없으며, 왕복 약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섭지코지 - 바다와 어우러진 절경
섭지코지는 성산일출봉과 함께 제주 동부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바위가 기괴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어 바다와 어우러진 경관이 장관이다. 특히, 3월에는 유채꽃이 만개해 노란 꽃밭과 푸른 바다가 대조를 이루며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가는데 30분 정도 소요되며, 입장료는 없다.
제주 녹차미로공원 - 색다른 재미
제주 녹차미로공원은 5,000평 규모의 녹차밭 사이에 미로가 조성된 곳이다. 3월에는 차나무의 푸르름이 더욱 짙어지면서 미로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기에 좋다. 미로를 탈출하는 재미는 물론, 전망대에 올라가면 제주도의 아름다운 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성산일출봉 - 일출의 성지
성산일출봉은 제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해발 182m의 분화구 정상에서 보는 일출이 장관이다. 3월에는 새벽 기온이 다소 쌀쌀하지만, 정상에서 맞이하는 붉게 타오르는 태양은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0원이며, 정상까지 오르는 데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우도 - 작은 섬 속 또 다른 제주
우도는 제주 본섬에서 배를 타고 15분이면 도착하는 아름다운 섬이다. 3월의 우도는 비교적 한적하여 조용히 자연을 감상하기에 좋다. 검멀레해변과 하고수동 해변은 제주 본섬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며, 자전거를 빌려 섬을 한 바퀴 도는 것도 추천한다.
한라산 영실코스 - 봄의 정취
한라산 영실코스는 한라산 등반 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길이다. 3월에는 아직 정상 부근에 눈이 남아 있지만, 봄기운이 감도는 숲길이 등산객을 맞이한다. 왕복 3~4시간 정도 소요되며, 입장료는 없다.